농어촌공사 수해복구예방용 사이펀 설치

농어촌공사, 수해 피해 농업생산기반시설 응급 복구 나서

원본출처 : 아시아경제 세종=주상돈기자

입력2023.07.2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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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피해복구에 총력 대응

한국농어촌공사는 최근 극한 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대해 신속한 배수와 농업생산기반시설 응급 복구로 예보된 호우 대비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3일부터 폭우가 이어져 20일 오전 기준 저수지와 배수장 25개소, 농경지 침수 등 크고 작은 피해가 곳곳에서 발생했다.

경북 봉화군 창평저수지의 이설도로 산측사면이 붕괴해 일부 토사를 제거했지만 추가 붕괴위험이 우려돼 교통통제를 하고 있다. 또 저수지 및 하류 하천의 월류 위험이 예견돼 주민대피가 이뤄졌던 충남 금산 장산저수지 등 4곳은 임시수문인 ‘사이펀’ 설치 등으로 저수지 수위를 낮춰 안전성을 확보한 후 주민 복귀를 완료한 상태다.

이와 함께 농어촌공사는 추가 집중호우 시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금강, 미호강 주변에 침수된 배수장 15개소를 포함해 장기간 가동에 따른 기계장치의 손상이 있는 곳을 집중적으로 복구하고, 전기시설 침수 피해가 있는 곳은 긴급으로 226대의 이동형 펌프를 설치해 대비하고 있다.

또 공사 내 ‘시설물점검 119센터’ 긴급 기술지원을 통해 D등급 저수지를 대상으로 특별 점검을 실시했다. 장기간의 강우로 약해진 저수지 사면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예찰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재해 대비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폭우로 피해가 큰 충·남북, 전북, 경북 등 긴급 복구가 필요한 농경지 및 산사태가 발생한 농어촌 지역에는 농수로 토사 제거와 가재도구 정리 등 피해 농가를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다.

이병호 농어촌공사 사장은 “앞으로 이어질 호우에 대비하여 피해시설을 조속히 복구하고, 침수 농경지 퇴수 등에 수방자재, 인력, 예산 등을 총동원하여 국민의 안전과 농어민의 빠른 일상 회복에 전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농어촌공사 수해복구예방용 사이펀 설치
농어촌공사 수해복구예방용 사이펀 설치

농어촌공사가 전북 전주 백석저수지에서 수위 조절을 위해 사이펀을 설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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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농어촌공사 수해복구예방용 사이펀 설치

농어촌공사, 수해 복구 총력… “빠른 일상회복 목표”

입력2023.07.20 16:41수정2023.07.20 16:59

원본 출처 : 한국일보

변태섭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직원들이 전북 전주시 백석저수지에서 수위 조절을 위한 사이펀을 설치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제공

한국농어촌공사가 폭우 피해 지역에 대한 긴급 시설 복구에 나섰다. 200여 대가 넘는 이동형 펌프 설치, 저수지 예찰 활동 강화 등을 통해 추가 호우에 따른 2차 피해도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20일 공사에 따르면 물이 넘칠 우려가 있던 충남 금산 소재 장산저수지 등 4곳에 사이펀을 설치해 저수지 수위를 낮췄다. 사이펀은 저수지 물을 빼내는 설비다. 월류 가능성에 대피했던 인근 지역 주민은 모두 집으로 복귀했다.

집중호우가 추가로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금강과 미호강 주변의 침수된 배수장 15곳을 복구하고, 226대의 이동형 펌프도 설치했다. 공사 내 시설물점검119센터는 재해 위험 저수지로 분류되는 D등급 저수지를 대상으로 특별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폭우 피해가 컸던 충청과 전북, 경북 농어촌에 농수로 토사 제거 등도 지원한다.

이병호 사장은 “피해 시설을 조속히 복구하고, 인력과 예산을 총동원해 침수된 농경지 퇴수에 나서는 등 농어민의 빠른 일상 회복에 전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세종= 변태섭 기자 libertas@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