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농업용 저수지의 취수시설은 대부분 사통과 복통을 연결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복통은 저수지 사수위보다 낮은 위치에, 저수지 중앙부를 관통하여 설치되어 큰 토압을 받는 상태이므로 내부 균열이 생긴다면 토사유출의 위험이 있고, 제체의 토사와는 이질적인 콘크리트 구조물이므로, 접촉면을 따라 유로가 형성될 수 있는 취약점이 있습니다.
또한 소규모 저수지에 설치된 복통은 내경 800mm미만으로 작아서, 정밀안전진단을 통한 노후도 파악과 보수・보강 등의 선제적 재해대비도 어렵습니다.
기존 취수시설(사통,복통)의 문제점
<그림 I2> 사이펀 취수시설 개념도
기존 취수시설인 사통, 복통과 달리 제체를 관통하지 않고 사이펀 현상을 이용하여 제체 위를 월류하여 흐르기 때문에 노후화에 따른 제체 누수나 토사유출 등의 문제점을 근원적으로 없앤 취수시설입니다.
또한 밸브외의 동작하는 부분이 없어 고장이 적고 육상관리가 가능하므로 유지관리 비용도 적습니다. 복통 설치시보다 순공사비의 39%를 절감할 수 있고 유지관리비를 고려하여도 27%가 더 경제적이라고 평가되었습니다.(출처 : 농어촌공사 2017-05 지식나눔, 조절식 사이펀 여수로 개발)